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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취향80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드라마 무영(서인국)의 매력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드라마의 무영(서인국)은 잃을 것이 없는 사람처럼 거침없고 대담합니다. 진공 상태에서 주변을 다 빨아들이듯 사람을 꿰뚫어보고 천재성이 있지만 뚜렷한 목표없이 살아갑니다. 만약 무영(서인국)을 좋아한다고 하면 위험하고 나쁜 남자여서 좋아하는 걸로 생각하겠죠. 저는 나쁜 남자를 좋아하지 않고 다정하고 매너 좋은 남자를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무영(서인국)에 끌립니다. 이유는 어떤 것도 다 이해할 것 같은 묘한 느낌 때문입니다. 구구절절 나의 지난 인생에 대해 나의 생각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 무영(서인국)은 텅 빈 느낌이지만 공허하거나 지쳐보이지 않습니다. 블랙홀이 아니라 제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 느낌이 묘해서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호기심이 생기는 것.. 2023. 7. 6.
좋아하는 시리즈 영화 '트와일라잇'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 영화로 매트릭스, 트와일라잇, 헝거게임이 있습니다. 한 때 반지의 제왕도 좋아했어서 시리즈 나올 때마다 극장에 가서 봤었지만, 지금은 또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트와일라잇은 소설로 봐도 재밌고, OST도 좋아서 요즘도 가끔 듣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추천 영상으로 떠서 오랜만에 트와일라잇 영상을 봤는데,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던 그때의 감성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아래의 곡은 배워서 피아노로 치고 싶은 곡입니다. 2023. 7. 5.
이제서야 리셋된 느낌 저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여지껏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가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으로 가는 고장 난 자동차 같은 자신을 억지로 끌고 온 느낌입니다. 누군가가 저를 칭찬하면 반발심이 올라왔고, 제가 목표를 세우면 불안감이 올라왔습니다. 목표와 계획이 저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나 계획 없이 살아왔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일을 해내기 위해 억지로 저자신을 끌고 갔는데, 자동차를 밀고 끌어서 목표지점으로 가져가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꿈쩍도 안하는 자신을 끌고 가는 것도 힘든 일인데, 반발심까지 올라오면 더 힘들잖아요? 그래서 반발심을 잠재우기 위해 저자신을 혹사시켜서 지치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런 충.. 2023. 6. 29.
운명에 대한 생각 | 사주, 관상, 타로 저는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거에 지인과 대화했더니 지인도 운명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와는 관점이 달랐습니다. 지인은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었던 반면, 저는 저만의 삶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운명이 있지만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알기 위해 오래 방황을 했는데, '어떤 걸 하면 좋다더라' 하는 것들 별 기대감 없이 '그거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하나씩 해봤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웃고 즐거웠던 적도 많지만, 그다지 의미 있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이 정도에 행복을 느끼는 건지, 아니면 행복한 척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제 삶이 갑갑했기 때문에 저를 저답게 만들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습니다. 저보다 더 현명한 존.. 2023. 6. 27.
이제는 자유보다 자연스러움 | 스타벅스 가서, "제일 안 팔리는 걸로 주세요"[남기자의 체헐리즘] 오늘 아침에도 잠시 인터넷 기사를 봤습니다. 스타벅스 가서, "제일 안 팔리는 걸로 주세요"[남기자의 체헐리즘] 스타벅스 가서, "제일 안 팔리는 걸로 주세요"[남기자의 체헐리즘] 회사 근처 단골 스타벅스 매장에 갔다. 메뉴판을 잠시 바라보았다. 익숙한 커피들이 보였다. 평소 늘 마시던 것들. 한 번쯤 벗어나고 싶었다. 단정한 차림을 한 직원 앞에 섰다. 그가 내게 물었다 www.msn.com 다음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입니다. 마침 동네 초등학생이 걸어가는 게 보였다. 손에 쥔 컵엔 떡볶이가 한가득 담겨 있었다. 발그레 한 소스가 너무 맛나 보였다. 다가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닌데요(정말이에요). 물어볼 게 있어서요."(나) "(움찔)네에."(움찔한 초등학생) .. 2023. 6. 24.
반응하는 본능 내려놓기 몇 달 전 어떤 분과 다퉜었습니다. 상대가 "이런 대화가 의미 없는 것 같다고 그만 얘기하자" 해서 "알겠다"하고 혼자 가만히 있는데, 너무 많은 생각이 오가는 겁니다. 내가 기분 나빴던 이유, 그리고 상대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등 정말 끝이 나지 않는 도돌이표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현실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반응하지 말자'라고 생각했고 감정과의 연결을 끊고 감정과 생각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현실의 문제는 해결된 것이 없는데,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관찰자로 바라보면, 신이 된 것 같다고 느껴서 행복한 건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경우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가 상황을 통제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상황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2023. 6. 23.
행복배틀 드라마 8회 "불행을 공유하고 싶었으니까.." 요즘 행복배틀 드라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행복한 게 중요하지, 남의 행복을 보는 것에는 별로 관심 없어서 SNS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의 행복이 싫은 것이 아니라 어떤 행복은 보는 것만으로 저까지 행복해지는 반면, 어떤 행복은 이상하게 그런 느낌이 없는데 그 행복한 모습이 '방패'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쪼그라져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동정하고 함부로 조언하고 그리고 가끔은 무시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잘 나가야하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야한다..' 저한테는 투쟁, 경쟁처럼 보였던 것 같습니다. 행복배틀 드라마를 검색해보면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2023. 6. 23.
소소한 행복 | “오늘도 편의점 폐기 음식 먹는데 인생이 너무 행복합니다” 알바생 글 저는 아침에 5~10분 정도 인터넷 기사를 봅니다.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모릅니다. 예전에 열심히 일할 때는 인터넷 기사를 전혀 보지 않고 일만 했어서, 사람들이 세상과 벽 쌓았냐고 묻기도 했는데 일이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 "일을 못해낼까 봐 두려움 +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그저 일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맡은 일이 완료되면 큰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성취감 보다는 해방감이었습니다. 끝이 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싸우는 것도 싫고 링에 올라가는 것도 싫지만, 등 떠밀려 링에 올라가게 되면 본능적으로 싸우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워크홀릭인 줄 알았습니다. 일을 대할 때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구칠 때가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제가 일을 좋아하는 줄 ..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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