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이 둔해서 뭘 먹어도 맛있고, '입맛 좀 없어봤으면..' 하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미식가 분들한테는 안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대식가였어서, 라면 먹고 난 후 국물에 밥을 비벼먹었습니다. 국물이 안보일 때까지 밥을 넣었고 먹다보면 국물이 또 보이는데, 그러면 또 밥을 넣었습니다.
많이 먹는데,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면 너무 얄밉잖아요? 덜 미움받으라고 그런건지 미각이 좀 둔한 편입니다.
적게 먹으려고 맛없게 먹어요
근데, 맛없어도 잘 먹는다는거..
치킨 무 + (파래)김 = 무우 파래무침
혹시 남는 치킨무 있으신가요?
맛있어도 맛없어도 잘 드시는 미각이 둔하신 분들은 치킨무에 김을 말아 드셔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밥 반찬으로 먹을만합니다.
이렇게 먹을거면 김 모양은 예쁠 필요 없잖아요?
'파지김'으로 구입하면 같은 가격에 양이 훨씬 많습니다.
요리하다 힘빼지 말아요
그럼 더 많이 먹을지도..
세척당근 + 대용량 카레
세척당근 5kg에 만원 안합니다. 카레 1kg에 만원 정도 하구요.
이렇게 두 재료만 가지고 카레 만드셔도 되는데, 당근을 기름에 볶은 다음 카레 만들면 어떨지? 안해봐서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건강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당근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요리입니다.
김현옥의 해독식탁의 당근샐러리수프에는 당근, 양파, 샐러리가 들어갑니다.
당근을 기름에 조리해서 먹으면 항산화 성분이 6배나 올라 체내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당근샐러리수프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약간 카레맛이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김치 + 부침가루 = 김치전
파전, 부추전, 김치전 등 전은 다 좋아합니다.
이 중에 가장 편한 건 김치전이죠. 손질할 게 없으니까요.
다담된장 + 남은 야채
물에 된장 풀어서 감자, 애호박, 고추, 두부 등 있는대로 넣고 끓이면 끝입니다.
노브랜드 종합어묵(1kg) + 무
스프 넣고 오뎅, 무 넣고 끓이면 됩니다.
김 + 단무지 + 진미채볶음
만약 집에 진미채 볶음이 있다면, 김에 싸서 간단하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어떤 분의 진미채볶음 레시피를 봤습니다.
재료: 진미채, 고추장, 올리고당, 간장, 설탕, 맛술, 다진마늘, 마요네즈, 식용유
이 중에 집에 있는 건 간장, 설탕, 식용유 뿐이네요.
초코파이를 사도 가성비 따지시는 분
그 맛이 그 맛이야
스파게티면 + 양송이스프
전에 까르보 떡볶이를 먹었는데, 제 입에는 양송이스프랑 맛이 비슷했습니다.
같이 놔두고 번갈아가며 먹으면 차이를 알 수 있겠지만, 시간텀을 두고 따로따로 먹어서 그런지 정확히 무슨 차이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스파게티면 대신 사리면, 떡국떡, 우동사리, 납작당면 등 다 괜찮지만, 가성비는 스파게티면이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손질멸치
기름에 볶기만 하면 됩니다.
입맛 돋궈서 뭐해요? 많이 먹기나 하지
엘그로 씻어나온 쌀
씻어나온 쌀 20kg를 4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안 씻어나온 쌀이 더 저렴하고 더 맛있을 수도 있지만, 쌀 씻고 밥 안치기 싫어 배달주문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씻어야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외출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매연, 흙 먼지보다는 깨끗할거라 생각합니다.
우유 + 식빵
배탈날 수 있으니까 우유는 락토프리로 구입하고, 식빵은 저렴하고 양 많은 토스트 식빵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우유에 식빵을 말아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국수 + 순아멸치액젓 + 멸치가루
아직 안먹어봤습니다.
순아멸치액젓이 맛있다고 하는데, 광고인지 알바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로 소금간만 해서 먹기 때문에 멸치액젓 살 일이 없는데, 괜히 샀다가 평생 먹어도 다 못먹을까봐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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