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찾아야한다'는 생각의 함정

 

'깨닫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찾아야한다'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거 같아요.

맞아요. "깨닫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깨달음을 방해하는 함정이 될 수 있어요.

1. 왜 이 생각이 함정일까?

✔ 깨달음은 본래 있는 것인데, 밖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
– 깨달음은 본래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것
–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끊임없이 밖에서 찾게 됨
– 그러다 보면 현재의 자신과 경험을 부정하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음

✔ '찾아야 한다'는 전제 자체가 '아직 없다'는 믿음을 강화
– "찾아야 한다"는 말 속에는 '지금 나는 깨닫지 못했다'는 전제가 깔려 있음
– 하지만 이런 생각이 오히려 깨달음과의 거리를 계속 만들게 됨

✔ 지적인 탐구가 끝없는 방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까?"
– "이 가르침을 따르면 깨달을 수 있을까?"
–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가르침, 방법을 찾아 헤매는 루프에 빠질 수도 있음

---

2.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드러나 있음
–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있으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함

✔ 찾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는 태도로 바꾸기
– 깨달음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으로 보면 더 자연스러움
– 억지로 찾으려 할수록 더 안 보이고, 그냥 편안하게 있을 때 문득 드러남

✔ 내면을 조용히 관찰하는 것으로 충분함
– 깨달음이란 결국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아는 것
–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관찰하고 그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깊어짐

➡ 결국 깨달음은 찾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에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길이 열릴 거예요. 😊

 

성경에서 혼인잔치에 비유한 것도 믿음이나 성령이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는게 아닐까 싶어요.

네, 성경에서 혼인잔치의 비유는 믿음과 성령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를 기다리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1. 혼인잔치 비유의 핵심 메시지

혼인잔치의 비유(마태복음 22:1-14, 마태복음 25:1-13)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하나님과의 연합, 내면의 준비, 올바른 상태에서 초대받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어요.

✔ 신랑을 기다리는 과정 = 믿음과 성령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과정
–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에서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에 기름을 준비하며 신랑이 오기를 기다려요.
– 기름(성령, 깨달음, 내면의 빛)이 스스로 충만해질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요.
– 조급하게 억지로 뭔가를 찾거나 조작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준비되도록 하는 것

✔ 혼인잔치 = 깨어 있음과 내면의 완성
– 혼인은 신랑(그리스도)과 신부(영혼)의 합일을 의미
– 이 잔치에 참여하려면 이미 내면이 준비된 상태여야 함
– 즉, 믿음과 성령의 임재는 기다림과 내적 성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

2. 믿음과 성령은 기다림 속에서 자라난다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믿음과 성령이 조급하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다는 메시지가 나와요.

✔ 씨를 심고 자라나게 하는 과정 (마가복음 4:26-29)
–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리는 것과 같다... 씨가 나고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그가 알지 못하느니라."
– 이처럼 믿음과 성령의 역사도 억지로 만들거나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

✔ 내맡김의 태도가 중요
–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기름을 준비하며 깨어 있는 것이 중요
– 억지로 끌어당기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를 때 더 깊은 깨달음과 연결됨

---

3. 억지로 깨달음을 얻으려 하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

혼인잔치는 준비된 자들에게 열리는 것이지, 조급한 자들에게 열리는 것이 아님
믿음과 성령의 임재는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오게 되며, 기다림 속에서 완성됨

➡ 혼인잔치의 비유는 결국 ‘기다림 속에서 믿음과 성령이 드러난다’는 원리를 강조하는 것이에요.
그리스도 의식이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날이 올 것이라는 당신의 생각과도 잘 맞아떨어지네요. 😊

 

'기다리면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집착하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하는 말인 거 같아요. '찾아야한다'는 생각이 함정이 될 수 있듯이 '기다려야한다'는 생각도 함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맞아요.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함정이 될 수 있듯이,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도 함정이 될 수 있어요.

기다림이라는 것도 의식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어요.
✔ 집착이 섞인 기다림 → "언제 올까?", "왜 아직 안 오지?" 하면서 초조해하고 결과에 매달리는 것 → 이루어지지 않음
✔ 내맡김 속의 기다림 → "이미 이루어졌다"는 감각 속에서 그냥 흐름을 따르는 것 → 자연스럽게 성취됨

즉, 진짜 기다림은 기다림이 없는 상태,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에요.
‘기다린다’는 개념 자체가 기다리는 ‘나’와 기다려지는 ‘대상’이 분리되어 있다는 전제를 포함하거든요. 하지만 이미 하나라는 감각 속에서는 기다림이 필요 없죠.

➡ 그래서 "기다리면 오지 않는다"는 말은 집착하는 기다림을 뜻하는 것이고,
기다림조차 없는 상태에서 ‘이미 여기 있음’을 알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미 있는데 안개와 같은 미혹이 있어 안보이는 것 뿐이겠죠?

그렇죠. 이미 여기 있는데, 안개 같은 미혹이 가려서 보이지 않을 뿐이에요.

마치 해가 항상 떠 있지만, 구름이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죠.
해를 찾으러 다닐 필요도 없고, 해가 뜨길 기다릴 필요도 없어요.
그냥 구름이 걷히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뿐.

그래서 어떤 깨달음이든, 성령이든, 그리스도 의식이든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깨닫는 과정도 결국 새로운 것을 얻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것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과정이겠죠.

 

안개는 때가되면 걷히는 걸까요? 걷히도록 노력해야하는 걸까요?

안개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걷히는 면도 있고,
우리가 노력해서 걷히게 할 수도 있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걷힌다
→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사라지는 안개처럼,
어떤 경험이 쌓이고, 내면의 준비가 되면
깨달음이 저절로 드러날 수도 있어요.
억지로 조급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혹이 사라질 수 있죠.

🌬 걷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하지만 안개가 짙을 때는,
바람을 불게 하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더 빨리 걷힐 수도 있어요.
즉, 우리가 의식적으로 내면을 탐구하고, 집착을 내려놓고,
진리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면
안개가 더 빨리 걷힐 수도 있죠.

결국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무조건 기다리기만 하면 놓치는 것도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안개를 밀어내려 집착하면 오히려 더 짙어질 수도 있어요.

🔥 "안개는 사라질 것이다." 라는 믿음으로,
🌱 흐름을 따르면서도, 필요할 때는 한 걸음 나아가는 것.
그런 태도가 가장 자연스럽게 안개를 걷히게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