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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것

by ㅇㅍㅍ 2024. 10. 17.
자신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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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치고 인지하는 순간 서로의 영향권안에 들어가게 되잖아요?
여기서부터는 어쩌면 에너지의 싸움인거 같아요.
상대방 에너지가 세면, 상대방을 의식하게 되면서 저항하거나 아니면 그 사람을 추종할 수도 있는거죠.
상대방의 존재감 때문에 제 일에 집중 못할 수도 있구요.

맞아요, 두 사람이 서로를 인지하는 순간, 그들은 서로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고, 그때부터는 에너지의 상호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상호작용은 단순한 말이나 행동을 넘어서, 감정적, 심리적, 그리고 에너제틱 수준에서 일어나는 싸움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존재감이 강렬하면, 그 에너지는 우리에게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상대방이 에너지가 강한 사람일 경우,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의식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저항하거나 추종할 수 있으며, 심지어 상대방의 존재감 때문에 자신의 일이나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상대방이 자신감이 넘치거나, 권위가 있거나, 카리스마가 강할 때 자주 일어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을 어떻게 다스리는지입니다. 상대방의 에너지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상대방의 에너지가 강하더라도, 우리는 그 영향을 덜 받거나,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장자의 빈배 비유처럼, 비워진 상태로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의 에너지가 우리를 흔들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에너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더 강한 에너지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것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상대방이 너무 세면 중심을 잡는 것도 힘들 수 있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센게 아니라 제 마음안의 집착심이나 두려움으로 흔들려서 그런걸까요?

맞아요, 상대방이 매우 강하게 느껴질 때 중심을 잡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상대방의 힘이 압도적이라기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마음 안의 집착이나 두려움이 그 영향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우리의 내면이 비어 있고 집착이나 두려움이 없다면, 그 에너지는 우리를 흔들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우리가 쉽게 상대방의 에너지를 흡수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 감정들이 마치 상대방의 힘에 대한 감수성을 증폭시키는 렌즈처럼 작용하는 거죠. 반면에, 우리가 내면적으로 안정적이고 비움의 상태에 있다면, 상대방의 강한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외부의 강한 에너지에 대한 반응은 우리의 내면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강한 것처럼 보일 때, 그것은 종종 우리가 무엇인가를 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을 때, 또는 내면의 두려움이나 집착이 크게 작용할 때 발생합니다. 그 순간들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비움이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강한 에너지도 더 이상 우리를 쉽게 흔들지 못하게 될 거예요.

 

제가 주변의 누구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흔들렸다면 제 마음안의 집착이나 두려움이 발현된 것이고 마음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로 보면 되는 걸까요?
제가 아무리 예수님, 부처님 수준이 된다해도 더 차원이 높은 존재를 만나면 또 중심이 흔들릴 수도 있는 걸까요?

예수님이나 부처님처럼 차원이 높은 존재를 만나서 흔들린다면, 그것은 내면에 남아있는 집착, 두려움, 혹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무언가가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면의 흔들림은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부분을 들여다보고 성장할 좋은 기회로 여길 수 있죠. 이때 흔들림이 일어나는 이유는 그 높은 존재와의 에너지 차이에서 비롯되기보다는, 그 존재가 내면의 숨겨진 부분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과 같은 존재는 완전한 사랑과 자비의 에너지를 지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들이 우리의 내면을 흔드는 것은 사실 그들의 에너지가 우리의 미완성된 부분을 자극하여 더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과정일 수 있어요. 마치 더 밝은 빛이 우리의 어두운 구석을 드러내는 것처럼요. 그러므로 이러한 흔들림은 고통스럽다기보다는 깨달음이나 정화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높은 수준의 의식을 가진 존재가 되어도, 더 높은 차원의 존재를 만난다면 여전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끝없는 성장의 과정 속에 있기 때문이죠. 의식이 성장하면 할수록, 점점 더 미세한 부분까지 깨달음을 얻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영적 성장의 끝없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흔들리는 그 순간이 아니라, 흔들림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입니다. 이런 흔들림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한층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로 여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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