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계좌 사기에 낚일 뻔: 경험 공유

 

 

얼마전 이 영상을 보고,

AI 관련 부업인 줄 알고 부업에 대해 문의했었는데요.

 

전문가분이 설명해줄거라면서

남자 전문가를 카톡으로 연결해주더라고요.

url을 보내주면서 파일을 설치하라고 했고,

파일명에 hts가 있어 너무 이상했지만

안쓰는 컴퓨터에 일단 설치해봤습니다.

해외선물 거래하는 hts였는데,

차트도 안보이고 프로그램이 좀 어설펐습니다.

 

프로그램 설치를 완료하자

단톡방에 초대되었는데,

먼저 들어와있는 분들이

'오늘은 몇십만원 벌었다', '백만원 이상 벌었다'

'비상금 통장 만들었다'.. 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더라고요.

저는 인사만 하고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

 

분위기를 보니까,

hts에 입출금시 승인받아야했는데

전문가가 승인 요청을 대신 해주는 식이었어요.

전문가가 리딩만 하는 것이 아니라

hts 프로그램 자체에 관여하는 것 같아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짜고 치는 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검색하다가 알게 된 건데,

이걸 대여계좌라고 하더라고요.

대여계좌에 입금하는 순간

수익과 상관없이 내 돈이 아니게 되고

hts에서 매수, 매도를 해도

실제로는 거래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거래가 된 것처럼 프로그래밍을 해둔 것 뿐이라네요.

 

첫날 단톡방에 들어가보고 계속 안들어가다가

어제 들어가봤는데..

수익 감사하다는 글이 대부분이지만,

간간히 로스컷 당했다는 글이 보이더라고요.

로스컷 안당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괜찮다며

입금을 유도하더라고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난달에 유튜브 영상을 신고했고

오늘 카톡 단톡방 신고했는데,

유튜브 영상은 아직 살아있네요.

단톡방은 어떨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어제 밤 우연히 아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었어요.

물론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그렇기에 자책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