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완전 졸작이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모아놓고, 도대체 어떻게 연기를 시켰는지 의문이네요.
오버스러운 연기에 긴장감도, 감동도 없고.. 만약 이 배우들을 원래 몰랐다면, 배우들의 연기 탓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음악도 아쉬웠어요. 혹시 음악감독이 바뀐 건가요? 예능 프로그램 음악감독을 데려온 건지, 음악 선택이 너무 가볍고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사실 저는 일본 만화 카이지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어서, 시즌1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킬 정도의 걸작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래도 시즌1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과 긴장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시즌2는 아예 몰입이 안되네요.

 

배우 섭외에 예산을 쏟아부은 건지, 아니면 "어차피 시즌1 본 사람들은 시즌2도 볼 테니 그냥 대충 만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은 킬링타임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틀어놓고 딴짓이나 해야겠어요.

 

 

"실망스럽다"...'오징어 게임 2'에 혹평 날린 외신들 [지금이뉴스] / YTN